2월 13일 – 손실의 아픔
1. 사람이라면 계좌 평가잔액의 마이너스는 참 스트레스이다. 한편으로는 내가 그렇게 좋다고 생각해서 매수한 기업을 염가에 내 것으로 만들 기회라고 생각은 든다. 하지만 게속 불어나는 절대 금액에 시각이 점점 부정적으로 변한다. 손절이든 익절이든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수없이 많을 것이고, 잘 견뎌내야 성장할 수 있겠다.
처음에는 수익을 잘 내면서 씨드가 커지다가 중요한 순간에 제대로 맞아서 큰 손실로 마무리 하는 스토리.. 흔히 보던 스토리인데 그게 내가 될 것만 같다.
아무 것도 안하기 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이어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지만 두려운 생각이 자꾸만 든다. 적극적인 매수로 평균 단가를 충분히 내려줘야 더 빨른 시일 내에 손익 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평가손실을 더욱 키우는 일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뻔더멘딸.. 내눈엔 싼데 누군가의 눈엔 비싸다..
근데 이정도 손실이면 몇 달이면 벌잖어….흙흙
2. 아파트 잔금일이 다가올수록 불안불안하다. 금리는 오르고, 주식 계좌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아파트 잔금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괜한 걱정이 된다. 충분히 납부 가능한 금액이라는 판단 하에 저지른 일이지만 일이 잘 안되서인지 불안하다. 미래 걱정 당겨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하자.
3. 현재에 충실하면 미래는 자연스레 좋아질 것이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4. 아직도 사회초년생 같은 느낌이지만 이젠 사회초년생이라고 부를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나는 시작이 마이너스 였기에 그간 이룬 것을 보면 엄청난 성장을 한 것임은 맞다. 하지만 아쉬운 것도 많고, 주변과 비교를 하면 보잘 것 없기도 하다. 간사하게도 일이 잘 안풀릴 때면 가끔씩 내 환경을 탓하게 된다. 스타트 라인을 탓하기 보다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누적시켜 따라 잡는 상상을 해본다. 할 수 있다. 기회는 항상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