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5일 – 나태한 근황
자주 글을 쓰며 투자와 일상을 기록하고자 했으나 역시 작심삼일로 끝나게 생겼다.
1. 최근 친구의 부름으로 동인천 나들이를 다녀왔다. 21시까지 시간 제한이 있었지만 개항로에서 닭꼬치, 삼치, 숙성회를 빠른 속도로 먹고 집으로 귀가했다. 귀가 중에는 주식커피라는 곳에서 커피를 사마셨는데 진짜 주식을 컨셉으로 한 카페였다. 대가들의 명언과 책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았다.
요즘 같은 때는 MTS는 적당히 보고, 커피 한잔 마시며 독서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다.
주식에 속이 쓰리지만 이렇게 평일 저녁에 함께 할 친구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2. 요즘 헬스를 하고 있다. 평소에 그렇게 꺼려하던 단백질 보충제까지 들이키며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 조금 했다고 몸이 조금 변한것이 느껴진다. 반면, 날씨가 추운 핑계로 특전사 체력검정을 목표로 하던 운동들을 멈췄다. 이제 핑계는 그만두고, 함께 병행할 것이다.
3. 새로운 영역의 수입원에 도전을 한다. 사실 두 번의 맛보기를 했던 영역으로 완전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엔 정말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폭발적인 수익을 내보고 싶다. 이번 프로젝트의 실적에 따라 나의 휴직 또는 퇴사에 가까워지거나 멀어질 것 같다.
4. 1~3 모두 열심히 살고자 하는 것들인데 도리어 요즘엔 무기력감에 싸여있다. 주식도 역대급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헬스와 신규사업(?)도 무기력감에 뒤로 미루는 경우가 잦다. 오늘도 무기력감에 하루종일 누워 유튜브만 시청하다 야간 출근을 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무기력감을 없애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샤워하기, 청소하기, 운동하기, 집에서 나가기
순간순간 나의 무기력감을 해소해주는 것들이다. 이대로 멈출 생각은 없으니 다시 정신 차려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