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나의 글을 보았다

약 1년 전에 쓴 블로그 글을 오랜만에 읽어보았다. 과거에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보면 여러 의미로 재미가 있다. 더 성장한 부분도 있고, 그 때 이건 잘했구나 하는 부분도 있고, 더불어 그 당시에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놓치고 있는 부분도 보이게 된다. 기록은 어떻게 하더라도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20년 7월에 쓴 글을 읽다 보니, 어떤 블로그 글을 읽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밤을 지새우고 출근하기 직전 글을 남겼었다.

미국 주식은 버크셔와 JNJ, 국내주식은 KT&G와 맥쿼리 인프라코어 정도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이다. 요즘 같은 장세에 이런 선택을 하는 나를 역시 주식 하수 풋내기 블로거라 비웃는 사람도 많겠지만 나는 저놈들을 보면 그냥 마음이 편-안하다. 공통점이라면 안정적으로 현금을 뽑아주고(혹은 벌어주고), 요즘 장세에서 소외 받고 있는 놈들인 것 정도이다.

 

백화점이 된 포트폴리오를 슬림화 할 것이고, 해외 주식은 버크셔와 JNJ, 국내주식은 KT&G와 맥쿼리를 집중해서 투자해야겠다는 내용이다. 이 주식들은 21년 상반기 분양권을 사면서 대부분 매도하였고,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있다.

해외 주식의 경우 두 자리 수 수익률로 매도를 하였고, 국내 주식은 잔금 며칠 전 매도를 하였는데 마침 금리 인상 이슈로 약간의 손실을 보고 매도하였다.

그리고 1년 사이 생각이 조금 변하였는데 우선 많은 주식을 들고 가기 보다는 소수의 종목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히 옳게 가지고 있다. 다만 아직 씨드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방어적인 성격의 주식만 들고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내 목표는 수익률이 아닌 절대적인 금액이다. 때문에 큰 금액으로 낮은 수익률을 가져가거나, 적은 금액으로 조금 더 좋은 수익률을 가져 가야 하는데 내 상황은 후자에 적합해 보인다. 물론 도박적인 베팅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몇 루타는 아니더라도 성장성 있는 기업에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매년 두 자리 수 수익률(경이로운 수준…)을 꾸준히 내고, 근로+사업 소득이 계속해서 백업을 해준다면 내 목표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기에 “목숨”걸고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자산이 쌓이면 그때야 비로소 일부는 리츠&배당 주에 할애 하기로 한다.

 

나의 희망: 절약+노동소득+사업소득+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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