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점검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목표 없이 마구잡이로 달려왔다면 이제부터는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체크를 해보려고 한다. 구체적인 목표없이도 나쁘지 않은 성장을 해왔지만 어쩌면 더 뒤쳐진 것일 수 도 있겠다는 위기감에 더 타이트하게 살아보려 한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주식, 부동산, 사업, 코인 정도가 있다. 각각 내 현황을 간단히 적어보고 목표를 설정할 것임.
주식
아무리 수익률이 좋아도, 규모가 작으면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며 씨드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같이 너도나도 오르는 장에서는 모든 종목이 좋아보이다 보니 종목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지기 쉽다. 그리고 현금이 생기는대로 모두 매수를 해버리기 좋아 보인다.
믿음 가는 종목을 추려 집중 투자를 하고(한 종목 몰빵을 하기엔 아직 심장이 약한편), 현금 비중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다만 현금 비중을 늘리는 만큼 KT&G 같이 일명 ‘노잼’ 주식을 성장성이 있거나 좀더 상승여력이 큰 종목으로 옮겨닮고 있다. 물론 나는 KT&G 같은 주식을 좋아하지만 투자규모가 작은 나에게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다. 여담이지마 부동산 계약을 위해 모으고 있던 돈으로 KT&G를 큰 비중으로 가져갔었는데 계약 몇 주전부터 계속 미끄러지더니(금리상승 이슈로..), 계약으로 매도 해야할 때 최저점 근처에서 수백만원의 손실을 안겼다. 그리고 계약하는 당일날 폭등을 해주었다.
당장은 국내 종목 집중 투자로 투자금을 늘리는데 집중을 한다. 그리고 어느정도 종잣돈이 생기면 KT&G나 한기평, 이크레더블, 맥쿼리 같은 노잼 주식들의 비중을 서서히 늘려 인컴 플레이어가 되는 방향으로 선회할 예정이다. 어느정도 수준에서 점점 방향을 틀어야할지 보다는 시장 가격에 의해 결정되어야할 것이다.
다만 2~3 종목 정도를 들고간다고 생각하고, 유의미한 투자금액을 당장에선 3~5천만원으로 생각하므로, 굳이 노잼 주식(흔히 배당주라고 부르는..) 투자비중을 늘리는 시기는 1.5억 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 까 생각을 해본다. 다만 저 금액이 모이기 전 노잼주식이라도 납득되지 않는 이유로 하락이 온다면 신나게 몰빵해줄 의향이 있다.
그리고 인컴 플레이어에 대한 목표 금액은 연 2,000만 원. 종합소득세 부과 기준이 2,000만원이므로 그 이전 선에서 맞춰보기로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 것이 이뤄지면 많은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사실배당성장을 하는 주식이라면 연 2,000만원 이하로 맞추기 위해 계속 비중을 줄여야할텐데 그것이 맞는 포지션일지는 그 때의 나에게 맡기기로 한다. 현재의 나에겐 연 2,000만원 배당을 목표로 해본다.
그럼 4% 배당률로 계산을 해보면 5억은 있어야 한다. 나아갈 길이 멀다.
- 집중투자
- 씨드 늘리기
부동산
현재 인천지역 30평 분양권을 5억에 매수한 상태이다. 입지가 상당히 밀리는 곳이지만 인플레이션의 찬바람으로부터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생각에 내 모든 자산을 긁어모아 매수했는다. 그래도 입지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심지어 저층.
5억이라고 하지만 아직 내 자금은 얼마 들어가지 않은 상태이다. Full 대출을 받을 예정이고, 이 대출액은 인플레이션이 조금이라도 녹여주길 바란다
대출 조건에 의해 2년 실거주를 해야하는 상황으로 의무 실거주 기간이 끝나는 즉시 상급지로의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 34평에 상급지로의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 더 길게 보자면 서울에 대지지분을 갖는 것은 요즘 젊은이들의 꿈이라지?
다만 주식이나 사업에 비해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게 되었다. 부동산이라고 큰돈으로만 투자해야하는 것은 아니기에 분명 관심을 가지고, 투자에 대한 생각을 열어두어야 한다. 우선 관련 독서를 꾸준히 하기로 한다. 그리고 투자금이 커질수록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아야겠다. 부동산 정책이 큰 벽같지만 사람들은 어떻게든 대체 자산에 투자를 한다.
- 계속 공부하기(독서, 유튜브)
-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수단 찾아보고, 마음 열어두기
사업
요즘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수익이 줄어들고 있지만 과거에는 생각하기도 힘들만큼 수익이 많이 올랐다. 덕분에 매달 꽤 많은 투자금으로 기업 지분을 사들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하다. 좀 더 시간을 확보해서 더 많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놓을 예정이다. 운이 좋게도 지금 하는 일에 내 노동력은 수익대비 매우 적은 수준으로 들어가고 있어 시간을 잘 활용하면 분명 수익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수익은 단단한 소득을 말한다. 일시적이고, 계절성이 있는 소득말고..
진성흙수저 출신으로 자산이 없는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부분이다. 투자 소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자본을 나에게 만들어주고 있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 지금까지 그랬듯 열심히 해놓으면, 생각치도 못했던 타이밍에 나에게 수익을 안겨주게 된다.
구체적인 수치와 내용을 적어놓고 싶지만 언젠가 지인들에게 오픈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적지는 않겠지만 사업이라고 하면 일반인들 월급의 몇배는 되어야겠지? 개인 노트에 작성하도록 한다.
무한대의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는 분야이므로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부자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꼭 시작해보시길… 요즘엔 시간만 투자해서 돈 벌 수 있는 수단이 너무 많다. 혹자는 단군이래로 돈벌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하는데 나는 동의한다..
- 그냥 계속 더 번다.
코인
많은 투자자들이 극도로 싫어하는 자산이다. 화폐수단 보다는 가치 저당의 수단 개념으로 대장을 사모으고 있다. 물론 지금은 자산이 얼마 안되므로 모아봐야 얼마 안되는 수준이지만 그냥 무지성으로 계속 사모은다. 그리고 수년 후 이 글을 보았을 때 나는 무슨 생각을 할지 너무 궁금하다. 그냥 무지성으로 일정 비율을 계속 사모을 예정이다. 물론 지금은 -15% 정도의 수익률로 자산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
- 그냥 계속 더 모은다.
막상 다 써놓고 보니 별 내용이 없다. 그냥 노동+사업 소득으로 자산을 열심히 모아 불리고, 더 상급 자산으로 옮겨타는 것. 돈 버는거 뭐 별거 없나보다….
긴장감을 놓으면 안된다. 아직 갈길이 멀다. 누구말처럼 ‘목숨’ 걸고해보자.
롤렉스, 포르쉐 어쩌면 별거 아닐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