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일 – 하반기 시작

1.하반기 첫날이기 때문일까  6시에 일어나서 3Km를 달리고 왔다. 오늘 코스는 중간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었음… 오르막을 오를 때는 숨이 턱끝까지 차올라 걷고 싶었다. 그래도 꾹 참고 뛰었음. 이윽고 오르막이 끝났고, 내리막에서는 중력에 몸을 맡긴채 편하게 뛸 수 있었다. 그리고 평지에 왔을 때는 페이스를 되찾고 편안해졌다.

투자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올바른 길이라면 고비가 왔을때 흔들리지 않고, 꾹 참으면 반드시 푸근한 날이 올 것임.

 

2. 3일 연속 3Km 달리기를 완주했다. 운동을 일상 루틴에 넣기로 했기에 비오는 날이 아닌 이상 달릴 것이다. 작심삼일의 삼일이 되었기에 글을 한줄 남긴다.

 

3. 투자 구루(?)들이 흔히 욕먹는 자산을 사라고 한다. 지금 그런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보니 잠시 생각을 해봤다.

욕을 먹는다는 것. 그 자산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그런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안티들이나 쓰지 매출의 큰부분을 차지하는 충성 고객들은 조용히 그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지.

욕도 뭔가 있어야 먹지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다. 안티도 팬이다.ㅋ

 

4. 어머니와 영종도 데이트를 했다. 출가 후 아니 그냥 첫 데이트인듯하다. 좋은 시간이었다.

가족이 다같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기에 잘 되야만 함. 지금까지는 혼자 열심히 달렸다면 이제는 가족을 챙겨야겠야 겠다.(투자의 관점에서..)

그리고 3촌 이상의 가족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어머니께 들었다. 사실 어려서부터 우리집이 가장 못살았고, 7공주의 맏언니임에도 하루 벌어 하루먹는 형편에 맏언니 노릇을 하기 어려웠음. 그런데 이제 여유가 좀 생긴 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다만 사촌들까지 케어해줄 여력이 없는 부족한 내 능력에 잠이 안온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자.

어머니에게 월급의 일정 부분을 주식 투자를 할 것을 권했고, 관리는 내가하게 될 것이다. 다만 보수적으러 시장이 큰 흔들림이 올때마다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 중.

 

5. 문득 소득이 조금만 더 일찍 올라왔다면 1년에 1~2채씩 갭으로 아파트를 살 수도 있는 수준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아쉬움은 필요없다. 그릇이 딱 그랬을뿐. 당시 그냥 대출 받아서 유주택자가 될 수 있었지만 나는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아니 선택 이전에 생각도 제대로 못했던 것이 사실.

좋은 빚을 이용하든  소득을 늘리든 자산을 늘리는데 집중해야한다. 후회를 남기지 말자. 시간이 너무 빠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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