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일 – 新高價
1.내 인생의 월단위 신고가(新高價)를 달성했다. 금액을 이곳에 적기에 부담스럽지만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1차적인 목표 정도인데 언제나 그랬듯 불안한 수입원이므로 이 돈은 모두 내 자산의 뼈와살이 되어줄 예정이고, 내 자산이 비만이 될때까지 이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그리고 명품(비싼 기성품)이나 비싼 취미활동 보다는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여행에 일부 할애할 예정이다. 내수준에 대해 얼떨떨한데 이 정도 수준에 익숙해져야한다. 그릇을 키워야 한다는 말이지. 그래야 다시 지금의 수준을 바닥으로 다져놓고, 다음 단계로 점프할 수 있을 것임을 안다.
2.백신을 예약했다. 이제 백신을 맞은 30대 아재 100만 대군이 몰려오게된다. 이들은 백신을 맞으면 무엇을 하게될까? (이거 난데? 난 그냥 친구들과 술한잔정도를 원하는데..)
그리고 백신이 말이 많은데 내가 백신을 바로 예약한 이유는 내 사고(思考)의 필요없는 가지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물론 백신이 코로나로부터 나를 100% 지켜주진 못하지만 언젠가 맞아야할 것이라면 빨리 맞고, 소득과 투자에 철저하게 할애하고 싶었다.
근데 벌써부터 설렌다… 모두가 그렇겠지? 그래도 보복소비는 없다.
3.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이제 경기회복과 관련된 소비, 여행 등 관련 주식들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사람들이 모두 이쪽으로 몰려가는데 본능적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싫다. 그냥 신경을 안쓰고 있어도 꾸준히 올라주는 주식이 좋은데 무엇이 있을까?
4. 4689가 급락하는 동안 대출까지 일으켜 떨어질때마다(거의 매일이었지) 계속 매입했다. 그리고 반등이 오면서 빨간불이 들어왔다. 더욱 맹렬하게 매수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지만 내가 쓸 수 있는 모든 자금을 끌어다 쓴 것이기에 후회는 없다. 아쉬워할 필요도 없지. 내 주식 포트폴리오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매수였다.
다만 투자를 하면서 점점 느낀다. 나는 걱정없는 기업을 싸게 사는 것이 좋다.(누구나 그런가?) 요즘 핫한 소비주, 경기민감주에 손이 안간다. 이유는 그냥 사람들이 다 몰려드니까…
본래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는 성향이긴 하다. 지금 관심 받는 업종보다는 사람들의 관심이 빠지고 있는 유망한 주식을 모을 때가 아닌가싶다. 그럼 경기민감주로 단기 수익을 내고, 그것으로 갈아타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순간 들지만 내 영역이 아님을 알고 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대형주 위주의 투자가 될것인데 레버리지를 통해 변동성을 만들어주어야 함.
5. 비트코인을 조금씩 계속 사모으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라질지 정말 수억을 호가하게 될지는 모른다. 다만 아직도 비트코인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공급이 계속해서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사고 있다. 굳이 이해하려들지는 않고 있다. 물론 비중은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