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폰 SE 2세대 출시
많은 루머가 돌던 아이폰 SE 2세대가 진짜로 발표되었다. 심지어 $399, 국내 55만 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SE 2를 기다리며 SE 1세대를 사용하고 있었다. 다른 것을 다 쓸만 한데 3년을 사용하다보니 충전기 없이는 살기 어려운 상태. 그래서 베터리 자가교체를 하려고, 얼마 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노혼’ 베터리를 주문한 상태였다. 그리고 아이폰 SE 2 출시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취소했다. 소중한 25,000원을 아꼈다.
아이폰8 와꾸에 A13의 뇌를 가진 요놈은 저렴한 가격과 성능을 모두 겸비해 뜨거운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다.(적어도 내 주변에선 매우 뜨겁다.)
사이즈를 SE 1세대 정도로 기대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던데 아무래도 트랜드가 있다보니 이렇게 작게 만들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다만 이전 모델에 최신 모델급의 사양을 넣는 방식은 그대로 고수한 셈이고, 많은 사람들이 예측을 하기도 했었음.(나는 점점 눈이 침침해 지면서 화면이 조금 더 커져도 좋을 것 같다)
뭐 아이폰8도 잘빠진 모델이기도하고, 여러모로 만족. 카메라도 심플하게 하나 있는 것도 맘에든다. 64GB, 128GB, 256GB 에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나는 블랙에 128GB 정도로 생각중이다. 가격은 62만원.
직구도 잠깐 생각했지만 그냥 느긋하게 한국에서 사려고 한다.
빠른 구매를 위해 직구를 하는 분들도 많은데 애플 스마트폰을 직구할 때는 품번을 잘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캐나다와 품번이 같다고 한다. 일본이나 홍콩 같은 곳에서 직구를 한다면 이용은 가능하지만 정식 AS가 안된다고 한다. 때문에 직구를 하려면 미국에서 해야할 것 같다.
발표 되자마자 나는 두가지 기능을 먼저 확인해봤다.
듀얼심과 Felica이다.
듀얼심은 내가 번호를 여러개 사용하다보니 듀얼심을 지원하면 상당히 편리한데 아쉽게도 eSIM만 지원을 한다.
Felica는 소니에서 비접촉식 IC카드 규격으로 일본 교통카드 스이카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8부터는 모두 Felica가 적용되는데 SE 2세대도 역시 Felica 이용이 가능하다. 이 시국(반일과 코로나)이라 언제 가게될지 모르겠으나 한참 일본을 다닐 때 참 사용하고 싶던 기능 중 하나다.
애플(AAPL)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애플만 사용하게 되어버렸다. 아이폰, 에어팟, 아이패드 정도로 아직 앱등이라 부르긴 소박하긴하다. 앞으로 더 산다면 맥북, 애플워치 정도?
절약을 하고 주식을 열심히 모으는 중이지만 애플 제품은 구매를 하면서도, 내가 주주니까 라는 자기합리화가 가능하다. 소비를 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함. 이것 또한 주식쟁이가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