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반성문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마비되면서 주가가 강하게 하락을 했다가 V자 반등을 하고 있다. 이미 평단을 넘어서 수익 구간인 종목들이 많아졌다.
코로나가 처음 발생해서 사람들이 공포에 떨기 시작할 때 즈음 나는 분명히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며 레버리지를 일으켜서라도 투자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까진 너무 설렜지.
그리고 코스피가 1400을 터치했고, 머리로는 지금못사면 더 떨어져도 못산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머뭇머뭇 거렸다. ‘사람들이 코스피 1200 간다잖아~’, ‘아 개미가 너무 많이 들러붙는데?’ 솔직히 개 쫄은거지.. 그리고 어버버 하다가 지금 가격까지 오게돼었다.
결국 어떤 종목도 매수하지 못했다.
더 저렴해질걸 기다리다가 아무것도 못했다.
칭찬할 것을 굳이 하나라도 찾자면 매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두가 지나고나면 알게 된다. 이때가 기회였다는 것을.(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난이도 하의 보너스 문제급이였음에도 하수의 마인드를 버리지 못했다. 정말 그릇 만큼 담은 것 같다.
결론: 나같은 시정잡배는 타이밍을 잡아서 한 몫 하기보다는 시간으로 돈을 벌자ㅋ
‘어? 코스피 언젠간 2000 포인트를 넘어 회복할껀데 지금도 싼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