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 쇼케이스와 함께 상승
코스피는 크게 하락했지만 엔씨소프트가 크게 상승한 날이다. 친구들의 곡소리에 나는 침묵을 유지하게 되었다. 사실 이정도 올랐다고 자랑할 것도 아니고…
확실히 게임 주식은 신작 발표 기대감으로 크게 오르고, 게임이 출시되고 유의미한 매출이 찍히기 시작하면 한번더 오르는 것 같다. 혹자는 바이오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까지하는데 실제로 새로 나올 게임이 얼마만큼의 기대감을 주고, 얼마만큼의 사랑을 받을지 예상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엔씨소프트의 컨센서스가 터무니 없이 높은 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맞추기 어려운지 알 수 있다.
그냥 80만원을 기준으로 80만원 아래에서 돈되는대로 계속 매수를 눌렀다.(아쉽게도 80만원 밑으로 내려오는 기회가 또 올 줄 모르고, LG생건 급락에 생건 비중을 늘리느라 자금이 부족했다.) 사실 테이퍼링이고 코로나고 그냥 경기와 무관하게 잘 오를 수 있는 섹터를 찾다가 게임섹터 대장을 사게 되었는데 아무쪼록 순항했으면 좋겠다.(기도매매법) BJ인범의 리니지1 중국서버 한국vs중국 공성전을 보고 감동을 받은 것도 큰 영향을 받았다. 나도 게임 속 저자리에 있었다면..? 그러기 위해서는 강한놈이어야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엔씨를 매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강한 상승에는 반드시 껄무새가 등장을 하고, 나 역시 많이 담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운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것은 내 그릇이고, 하수의 한계이다. 나는 엔씨를 매수하고, 80만원이 깨질 때마다 소량 매수를 하기는 했으나 두려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내가 담을 수 있는 최대량을 담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쉬울 것이 없는 것이다. 또 쇼케이스에 대한 확신도 없어 쇼케이스 이후에 본격적인 추가 매수를 고려하자는 것 또한 나의 시나리오였고 말이다. 물론 상승이 계속 이어질지, 다시 하락을 시작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게임이 발표되는 순간 기대감의 상승분은 힘을 다하고, 이제 진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만 주가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 블소2와 리니지w를 통해 앱 매출순위 1위 탈환과 더불어 엔씨 형제들이 오딘을 밀어내고 상위 랭킹을 차지할 수 있을지?
- 해외시장에서 리니지w가 먹힐 수 있을지?
당장은 이 정도가 중요한 쟁점인 것 같은데 한마디로 국내 해외 매출이 얼만큼 찍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해외매출까지 잘나오는 순간 전고점 돌파는 시간 문제겠다.
내일은 블레이드 앤 소울 2 인게임 영상이 발표되는 날이다. 아마 리니지와는 다른 타겟층을 공략하는 게임이다보니 블소와 리니지를 짧은 간격으로 출시하게 되었을 것이다. 과연 앞으로 얼마나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