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 투자 후기 370차 상환 완료!
2017년 8월 28일 테라펀딩 370차 강남 세곡동 다세대 신축사업 2차에 10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첫 투자이다 보니 조심스러워 10만 원만 투자했고 드디어 첫 상환을 성공적으로 받았습니다. 수익률은 세전 연 11.7%, 10개월 상품이었습니다. 지리적 이점을 보고 투자를 했던 상품입니다.
투자금 10만 원으로 이자소득세, 주민세, 플랫폼 이용료를 제외하고, 총 5,170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은행 적금 이자에 비하면 상당히 큰 이자율이지만 P2P 투자 중에서는 이율이 낮은 편입니다. 게다가 다른 P2P는 리워드까지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런 곳에 비하면 이자율은 낮지만 안정성을 믿고, 이번 상환을 기점으로 더 많은 투자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공격적으로 투자했지만 부동산 시장이 점차 침체될 겉 같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해 수익률을 낮추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하려고 합니다. 요즘 P2P 업체의 연체가 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테라펀딩은 누적 대출액이 3,560억 원이 될 정도로 큰 업체이고, 오래된 업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믿음을 가지고 있는 업체입니다. 저 또한 아직 큰돈을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믿음이 가는 업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믿음이 간다고,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겠죠. 테라펀딩의 현재 연체율은 1.16%입니다.
약 20억이 연체되었는데 바로 영흥도 퀸오브마리나 리조트 부지 담보대출 때문입니다. 2차에 걸쳐서 모집되었으며 상환 예정일은 2018년 2월 18일이었습니다.
테라펀딩에 의하면 현재는 공매 진행 중이며 공매 참가자의 이의제기로 인해 공매가 잠시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공매가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무사히 상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도 부실이 발생했으나 바로 상환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체를 통해서도 테라펀딩의 추심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능력 있는 P2P 업체는 고수익 펀딩 상품을 많이 내놓는 것이 아닌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을 펀딩하고, 연체 시에는 적극적으로 추심을 해 결과적으로는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높은 이율에는 높은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죠. P2P도 원금을 몽땅 날릴 수 있는 위험한 투자입니다. 아무리 오래되고 인기가 있는 업체라고 해도 묻지마 투자는 삼가하고, 개인의 분석을 통해 소신있는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