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준비 중 – 업무용 폰, 개인사업자, 사무실 계약 등

소득을 늘리기 위해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을 블로그에 남길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그 과정을 남겨본다. 나도 전문가는 아니다보니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다.

 

업무용 휴대폰 개설

업무용 번호를 개통했다. 일상생활과 번호를 분리해 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는 생각에 알뜰폰에서 개통을 했다. 문의 전화가 왔을 때 ‘여보세요’라고만 받을 수 없기에…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마침 eSIM을 이용해 개통이 가능한 알뜰폰이 있어 추가 유심 구매 없이 저렴하게 업무용 번호를 이용하고 있다. 요금은 월 2,900원으로 데이터가 0GB이지만 기존 번호는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하고 있어 별문제가 없다. 알뜰폰 통신사는 ‘티플러스’이며 SKT망을 이용한다.

 

비상주 사무실 계약

사업자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전자상거래는 사업장 주소지를 자택으로 해도 상관없다. 다만 나는 전세를 살고 있기 때문에 집주인에게 도의적(?)으로 알려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굳이 번거롭기 싫어서 월 몇만 원에 비상주 사무실을 계약했다. 전세 집으로 등록을 해도 집주인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없다고 하지만 찝찝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다보니 내린 결정이다. 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일단 6개월로 단기 계약을 했다.

임대료가 얼마 되지 않기에 보증금과 6개월 치 임대료를 선납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받았다.

 

개인사업자등록

사무실 계약 후 바로 사무실 계약을 했다.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 가능 하다. 개인사업자는 간이와 일반이 있는데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필요가 없고, 매출이 얼마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간이로 등록하는 것이 좋다. 세금 신고도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매입과 매출이 얼마 안 된다면 간이가 유리하다. 하지만 초반에 매입이 많고, 매출이 적은 경우는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일반이 유리할 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간이사업자는 연 매출 8,000만 원을 넘어가면 일반사업자로 전환된다.

나는 간이 사업자로 신청을 했고, 신청 시 임대계약서를 첨부했다. 당일 신청이 완료되어 사업자 등록증이 나왔다.

 

개인사업자 등록 후에는 통신판매업과 현금영수증 가맹점 신청을 해야 한다.

통신판매업 신고는 과거엔 구청에 가서 면허세를 내고 직접 해야 했으나 현재는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다. 등록세는 지역 인구에 따라 다른데 내가 살고 있는 곳은 40,500원이었다. 통신판매업은 매년 1월에 면허세를 내야 한다. 때문에 12월에 신청하면 12월에 납부하고, 1월에 바로 납부해야 하므로 잘 확인하고 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정부24에서 할 수 있다.

 

‘구매안전서비스 이용 확인증’ 또는 ‘결제대금예치 이용 확인증’이 필요하다.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면 구매안전서비스 이용 확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사업자를 내면 필수적으로 해야하며 홈택스에서 간단히 가입할 수 있다.

 

사업자 통장 개설

개인사업자의 경우 개인 통장으로 사용해도 괜찮지만 계좌 관리를 위해 사업자 통장을 별도로 개설했다. 나는 이미 과거에 만들어 놓은 사업자 통장이 있어 그것을 이용하기로 했고, 처음 만들 때는 이체 금액 한도 등 제약이 있는데 추후 거래 시 세금계산서 등을 증빙하면 계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준비물은 사업자 등록증과 신분증, 임대차 계약서였으며 은행마다 다를 수 있기에 방문 전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도매처 찾기

도매처를 찾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오프라인 도매 상가를 찾거나, 온라인 도매샵을 찾거나 중국 알리바바 같은 곳에서 직접 수입을 하는 방법이 있다. 참고로 매입 증빙을 잘해두어야 부가세나 종합소득세 시 세금 폭탄을 맞지 않으니 매입 시 세금계산서를 반드시 받아두어야 한다.

나는 온라인 도매샵에서 위탁 배송과 중국 직사입 두 가지로 진행할 예정이다.

위탁배송은 재고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가 경쟁이 쉽지 않다. 중국 직사입은 절차가 비교적 까다롭고, 재고의 부담이 있지만 마진율이 좋다. 이 둘이 상호 보완적이다보니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스토어 개설

네이버에서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했다. 클릭 몇 번과 사업자등록증 업로드만 하면 개설을 할 수 있으며 사업자등록증 업로드 후 승인에 하루가 걸렸다. 승인이 완료되면 이제 팔 상품들을 열심히 업로드하면 된다.

몇 개만 업로드하고 안팔린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상품 구색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이 업로드하자.

 

간단히 스마트스토어 준비 과정을 정리했다. 설 연휴에는 택배가 오랫동안 쉬다보니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비교적 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보니 그만큼 잘 되었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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