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9일 – 절반(折半)이 지났다

 

1.6월은 글을 많이 쓰지 못했다. 사실 몇번 그을 쓰려고 했으나 하락에는 매수로 대응하고 있는 이야기 밖에 없어서 글을 적어놓고 퍼블리쉬를 하지 못했다. 현금흐름을 통해 계속해서 주식과 코인을 사고 있다. 그게 전부인 내 근황..
참.. 소득이 지난달 피크를 찍고, 이번 달에 내려왔다. 다행인 것은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이다. 뉴노멀??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천상계의 맛을 잠시 맛 보았고, 약진할 수 용기를 얻었다.

 

2.벌써 2021년도 절반이 지나간다. 올해 목표하는 바를 이루었는가? 분양권을 매수하면서 1주택에 대한 욕구는 충족시켰지만 주식은 시장 수익률에 못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물론 마이너스 통장을 부채로 생각하지 않는 기준이다.) 지금부터는 약간 투자스타일을 바꿔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자본 대비 월 현금흐름이 훌륭한 상황이므로 좀 더 자신감 있게 가져가보고 있다.

 

3. 최근 게임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게임이라곤 스타나 오락실 게임 밖에 모르는 나이기에 상당히 어렵다.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엔씨소프트가 좀 저렴해졌기 때문이고, 상당히 욕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사람들이 대장을 무시할 때 대장을 사는 것을 좋다. 엔씨소프트를 사야하는 이유를 찾고 있지만 아무리 봐도 사지 말아야할 이유 밖에 안보인다. 여전히 리니지 빼면 뭐 없는 회사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 담았다. 본능매매..

 

4. 정말 좋은 주식이 이유없이 또는 별거 아닌 악재에 과도하게 낙폭이 올땐 정말 후회없이 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4689는 빚을 내서 열심히 담았음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5. 부동산 상급지로 갈아탈 때는 부동산 약세장일 때가 유리하다고 하는데 정말 약세장이 왔을 때 과감히 갈아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데 어차피 실거주면 약세장이건 강세장이건 올라탈 수 있을 때 올라타는 것이 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6. 최근 결혼하는 지인들에게는 첫 주택이라면 구축이라도 매수하길 권하는 편이다. 물론 성격 상 주식이나 부동산을 쪽찝게처럼 찍어 말해주지는 않는다. 그럴 실력도 안되고.. 그런데 보통 청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세를 선택한다. 청약 당첨되면 다행이지만, 너무 큰 기회비용과 불확실성을 안고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7. 그녀는 열심히 일하고, 아끼는데 생활이 왜 바뀌지 않느냐고 한다. 가슴 아프지만 그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끼고,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언젠간 그녀도 이해하는 날, 아니면 그녀를 이해시킬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흙수저의 삶은 고달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미래를 사고 있다. 행복한 날, 함께 돔페리뇽 한 잔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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