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자사주 매입

오늘 또 신저점을 찍은 NC소프트 택진이형이 자사주 매입을 들고 나왔다.  약 1,899억 수준으로 시총의 1% 대이다. 주주인 나에겐 구원투수 같은 소식이었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그 만큼 상황이 안좋을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부터 든다. 사실 공시 뜰 것 같아서 매일 공시 확인했던 것은 안비밀

시장 원리를 생각해보면 주식 유통량이 줄어들면 가격 상승압력을 줄 것이니 좋아하는게 맞겠지? 어차피 지분을 모아갈 상황이니 말이다.

다만 이런 수급적 요인으로 반등은 올 수 있겠만(벌써부터 데드캣바운스(?)를 잡겠다는 하이에나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진짜 중요한 것은 실적이 되겠다. 3분기를 적자로 보는 사람까지 있던데 사실 예상이 안된다. 매출이야 어느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은 수준의 ROE를 유지하던 엔씨가 이익을 얼마나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리고 올해는 팡야M과 리니지W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리니지W의 흥행 여부가 앞으로 NC의 미래를 결정할 것 같다.

똑같은 과금 방식으로 나올 경우 블소2와 같이 유저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 분명하고, 그렇다고 과금을 약하게 하자니 수익성이 떨어지고 딜레마에 빠져있어 보인다.언제나 그랬든 리니지식 과금 모델은 포기할 수 없을 거라 보이고 정도가 중요해 보인다. 다만 글로벌을 타겟으로 하는 만큼 과금 요소를 약하게 하고, Q를 가져오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기업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기회라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질러야 겠지만 현재로서는 한템포 쉬고, 상황을 지켜보며 매수하기로 한다. 미래를 부채를 살짝 줄이는 시기가 되겠다.

2021. 10. 04. : 일본 도쿄게임쇼 참가(리니지W)

2021.11. : 리니지W 출시 예정

아무튼 시간이 지나고 좋은 경험이 될 것. 내년 또는 내후년에 나는 웃고있을까 울고있을까?

리니지 BGM “영원”을 재생하고, 블소2를 돌리러 가야겠다. 렙32 활.. 혼잡서버 20개